'무안타' 이대호, 연속 안타 행진 종료(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06 06: 38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노렸던 이대호(34·시애틀)가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팀 내 공동 1위 기록을 작성 중이었던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1푼9리에서 3할5리로 조금 떨어졌다.
텍사스 선발 좌완 데릭 홀랜드를 맞아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초구 91마일(146㎞) 싱커를 공략했으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4회 크루스의 2점 홈런(시즌 13호)으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 맞이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2구째 91마일 싱커에 방망이가 나갔으나 또 다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시애틀은 선발 이와쿠마가 5회 흔들리며 3점을 허용, 역전을 당했다. 이대호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홀랜드의 초구 92마일(148㎞) 패스트볼을 노려 쳤으나 이번에도 유격수 뜬공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샘 다이슨을 상대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시애틀은 선발 이와쿠마의 7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묶이며 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텍사스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이대호가 5회 타자주자 오도어를 태그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모습. 결과는 세이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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