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아리에타, 317일 만의 패전... 개인 20연승 종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06 06: 37

패배를 몰랐던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317일 만에 패전을 기록했다.
아리에타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준 끝에 3실점했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결국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아리에타의 패전은 2015년 7월 25일 이후 317일 만이다. 아리에타는 그 사이 20연승을 기록하며 철옹성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이날은 다소 불운했다.

2회 흔들렸다. 선두 헤르만과 오윙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토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것을 고려하면 토마스와의 승부가 아쉬웠다.
팀이 2회 1점을 만회했지만 5회 다시 1점을 내줬다. 선두인 투수 코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 됐다. 코빈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어 본에게 내야안타, 고셀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결국 1사 1,2루에서 골드슈미트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투구수가 많았던 아리에타는 5회까지만 108개의 공을 던졌고 결국 6회 마운드를 넘겼다. 컵스는 1-3으로 뒤진 6회 1점을 추격했으나 이후 애리조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아리에타의 패전 요건을 지워주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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