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AZ전 5이닝 3실점 패전...23경기 무패 행진 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6 06: 56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아리에타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7월 2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2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다. 이 기간 아리에타는 20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개막 9연승을 달린 아리에타의 시즌 첫 패배다.

1회 톱타자 마이클 본을 삼진으로 잡는 등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2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고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후속 세 타자(브랜든 드루리-패트릭 코빈-마이클 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위안이었다.
3회는 삼진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에도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3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5회 1사 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본의 내야 안타, 필 고셀린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아리에타는 6회 케이힐로 교체됐다.
시카고 컵스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2회 2사 1루에서 아리에타가 2루타를 쳐 한 점을 따라갔다. 6회 2사 후 하비에르 바에스가 솔로 홈런으로 2-3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코빈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아리에타의 20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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