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역지, "박병호 10호포, 긴 홈런 가뭄 벗어났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06 12: 06

미국 현지 언론이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의 아홉수 탈출을 반겼다.
박병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5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7리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1회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드루 스마일리의 3구 슬라이더(74마일)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9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경기 후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박병호가 23일 간의 홈런 가뭄에서 벗어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이에 대해 "아홉수는 아니고 계속 못했다. 높은 체인지업에 얻어걸린 기분"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에 4홈런을 맞으며 5-7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승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홈런이다. 이날 미네소타는 3명이 홈런을 쳤다. 다만 더 많은 홈런(4개)을 내줘 패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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