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담당기자, "류현진, 아직 라이브 피칭 못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07 08: 40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의 재활 소식이 전재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다저스 담당인 켄 거닉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여전히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피칭의 단계까지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 "류현진은 90~120피트 롱 토스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트리플A에서 4번째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4이닝 동안 투구수 55개를 던지며 재활 청신호를 알렸으나 어깨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서 재활이 '제로 베이스'로 돌아갔다.

실질적으로 7월 이전 류현진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아졌다. 류현진의 첫 번째 실전 등판은 지난달 16일이었다. 이제 다시 롱 토스, 라이브 피칭을 거쳐 감독이 정해준 4차례의 실전 등판을 하려면 적어도 한 달의 시간이 걸릴 예정. 여기에 부상 재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지뢰'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류현진이 전반기 무리하게 복귀하기보다는 후반기 제대로 돌아오는 것이 팀이나 본인을 위해 좋을 수 있다. 마운드에 선 류현진을 보기 위해서는 모두의 인내심이 필요하게 됐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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