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SNS 계정 해킹...비밀번호는 'dadada'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6.07 09: 18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들은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트위터, 핀터레스트, 링크드인 등 SNS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스스로 '아워마인(OurMine)'이라는 이름을 가진 해커그룹에 의한 것이었다. 해킹을 당한 주커버그의 핀터레스트 계정에는 "아워마인 팀에 의해 해킹됐다"면서 "우리는 당신의 보안을 테스트하는 차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주커버그 트위터 계정은 지난 2012년 이후 아무 것도 포스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곧 주커버그의 계정을 중단했다.

흥미로운 것은 주커버그가 사용한 비밀번호다. 아워마인은 이날 올린 트윗에 저커버그 링크드인 비밀번호가 'dadada'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신들은 주커버그의 링크드인 비밀번호는 트위터와 핀터레스트 계정의 비밀번호와 비슷하거나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링크드인 측은 저커버그의 비밀번호가 지난 2012년 대량 유출 때 새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계정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길 권하고 있다. 또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는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를 위한 첫번째 '보안 팁'으로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다른 온라인 비밀번호로 사용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마크 저커버그 핀터레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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