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불안·걱정보다 잘할 것이란 기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7 17: 45

한화 김성근 감독이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근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불안한 것보다 '잘하겠지, 이겨내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초반처럼 조마조마하거나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투수와 타자 모두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연승이 끊긴 뒤에도 4연승을 달리며 9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 3할1푼4리에 평균 6.8득점을 폭발하고 있는 막강 화력에 불펜 중심의 마운드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삼성과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로 기세를 바짝 올렸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든 그때 그때 흐름이라는 게 있다. 지금은 흐름이 좋다"며 이번주 탈꼴찌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이겨도 다른 팀이 이기면 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잘 나가는 한화이지만 악재도 있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지난 6일 팔꿈치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산이 아니라 대전에서 당분간 재활을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일주일 정도 대전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언제 올릴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엔트리 등록없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알렉스 마에스트리에 대해선 "직접 한 번 보기 위해 불렀다. 활용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허리는 아프지 않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 주말 삼성과 3연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내야수 송광민이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복귀한다. 김 감독은 "송광민이 괜찮다고 한다. 타순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알렸다. 송광민이 3번으로 돌아오며 4번 김태균-5번 로사리오로 중심타선이 구성됐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