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40승에 도달했다.
컵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존 레스터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컵스는 30개 팀 중 가장 먼저 40승에 도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컵스는 56경기 만에 40승에 도달했는데 이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당시 시애틀은 116승을 거둬, 1906년 컵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컵스의 올 시즌 승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컵스는 존 레스터가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 째를 따냈다. 레스터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우전 2루타를 날린 뒤 2사 2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홈런으로 득점하며 추가점을 스스로 만들기도 했다.
레스터 외에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가 각각 3안타로 활약하는 등 타선이 13안타를 터뜨렸다. 9회 저스틴 그림과 헥터 런던이 4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2점차를 지키고 레스터의 승리를 지켰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