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오랜만에 잡은 기회라 열심히 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07 13: 29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친 슈틸리케호가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스페인(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과 격돌한 뒤 5일 체코(체코 프라하)와 맞붙었다. 결과는 1-6 대패, 2-1 신승이었다.
윤빛가람(옌볜 푸더)은 입국 후 인터뷰서 "스페인전은 패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체코전은 선수들이 의욕을 갖고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빛가람은 체코전서 전반 26분 세계적인 골키퍼 페트르 체흐(아스날)를 무너뜨리는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40분 석현준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윤빛가람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면서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빠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자로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그는 "경기력의 50~60% 밖에 발휘하지 못했다. 프리킥은 평소에도 자신 있었다. 운도 따라준 것 같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오는 9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잘 보완한다면 다음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긍정을 노래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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