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K 스테이지3, 도마갈스키 '깜짝 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07 15: 17

중반으로 접어든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6이 열띤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셋째 날 스테이지3 경기가 7일 계속됐다. 레이스 결과 캐롤 도마갈스키(원 크로 사이클링, 영국)가 3시간 14분 53초의 기록으로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렌튼 존스(드라팍)와 구로에다 시키(아이산 사이클링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충교(한국철도)가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스테이지3까지 모든 결과를 합산한 개인종합 중간순위에서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쿄)가 13시간 24분 18초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브렌튼 존스(드라팍, 13시간 24분 22초)와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 13시간 24분 24초)가 2,3위를 형성했다. 

서준용(28, KSPO)은 13시간 24분 30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장경구가 13시간 24분 31초의 간발의 차이로 7위다. 9위 김옥철(22, 서울시청, 13시간 24분 32초)과 10위 장선재(13시간 24분 33초)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테이지3는 군산에서 대전까지 145.8km를 질주하는 구간이다. 한 번의 산악구간과 스프린트 구간을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구성돼 있다. 6일 구미에서 군산까지 235.2km를 주파한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피로를 회복해 레이스에 임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첫 날 산악구간 1위에 올랐던 장경구는 스테이지3 스프린트 구간 1위를 노렸다. 막판 스퍼트를 한 장경구는 간발의 차이로 스프린트 구간 1위를 닐 판더 플뢰그에게 내주고 말았다.
결국 선두싸움은 외국선수들간의 경쟁이었다. 도마갈스키는 결승점을 500m미터 남겨둔 시점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구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8일 계속되는 스테이지4는 대전 시내를 85.8km 질주하는 구간이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지만, 지속적으로 고속주행을 해야 하는 만큼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마갈스키 / 투르드코리아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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