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엔트리 변화와 함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는 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포수 정상호과 신인투수 김대현을 엔트리에 올렸다. 앞서 LG는 지난 6일 최경철과 정현욱을 엔트리서 제외한 바 있다.
양상문 감독은 “상호는 눈이 다 나았다. 이제 괜찮다. 김대현은 지난 시범경기보다 훨씬 좋아졌다. 현욱이가 조금 힘들어해서 현욱이를 대체할 롱맨을 찾다가 대현이를 올리기로 했다"며 "원래 대현이는 선발투수를 해야 하는 선수지만, 1군 무대 처음부터 선발로 나서면 부담이 될 수 있어서 1, 2경기 정도 롱맨을 시켜보기로 했다. 최근 2군에서 선발 등판해 기록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상호는 지난달 23일 눈병으로 인해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후 퓨처스리그 지난 주말 3연전에 모두 나서며 실전감각을 올렸다.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김대현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2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7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최근 두 경기 선발 등판에선 각각 6이닝 3실점, 6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1번 타자로 (정)주현이가 지명타자로 나간다. (박)용택이는 오늘까지만 쉬게 하기로 했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갈 수 있다. (오)지환이도 선발 출장한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