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You're steelers 2' 프로그램이 포철중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포철동초 백기태 감독과 코치들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총 31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웜업과 자체 평가전으로 시작해 기본기 훈련과 미니게임을 통한 압박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 레슨과 개인 신체 관리 레슨 및 마사지 교육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코디네이션 서킷 트레이닝과 수비 대응 훈련, 공격 전술 훈련을 진행한 뒤 전력분석 비디오 시청 등 팀 미팅을 통해 셋째 날 진행되는 포철중과의 친선경기를 대비했다.
마지막 날에는 You're steelers 참가자와 U-15팀 포철중학교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친선경기에 앞서 참가자들의 가족들이 에스코트에 나섰으며, 우천에도 60여 명의 가족들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결과는 두 경기 모두 포철중이 A팀 0-3, B팀 0-5로 승리했다. 참가자들은 많은 기량 차에도 불구하고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뛴 자체와 짧은 기간 동안 발전한 기량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50대 아버지와 17세 고등학생 아들을 비롯해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박 3일간 함께 지낸 형제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아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선수 체험프로그램 YOU ARE STEELERS는 K리그 시즌이 종료되는 11월께 3기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