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외국인 투수 해커가 빠르면 6월 중순 복귀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7일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해커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해커는 이날 NC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다.
김 감독은 "해커가 정해진 재활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있다. 6월 중순쯤 복귀로 생각했는데... (정확한 복귀 시점은) 본인에게 맡겨놓으려고 한다"고 했다.

해커는 지난 5월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충분한 휴식 후 캐치볼과 롱토스를 하고 있는데, 투수에게 민감한 팔꿈치 부위 통증이라 재활 과정이 더디다. 김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복귀는 6월 중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해커가 빠진 상황에서 정수민이 대체 선발로 잘 해주고 있다. 2승을 거둔 것이 크다"며 "팀이 싸울 수 있게 5이닝 정도만 막아준다면 만족한다"고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복귀해 올해 신인 선수인 정수민은 해커의 부상 이후 3차례 선발로 나가 2승무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5이닝을 던져주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