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꾸준히 승리를 쌓으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원준은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해 팀의 9-1 승리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8승(2패)째를 수확한 장원준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그는 동료인 더스틴 니퍼트, 신재영(넥센 히어로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경기 직후 장원준은 “운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투구 수가 늘어났는데, 경기 중반부터 빠른 공 위주로 패턴 변화를 하면서 길게 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승왕보다는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자세도 보여줬다. 그는 “다승왕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던지는 날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