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차우찬이 호투로 시즌 2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차우찬은 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15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8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에 성공했다. 1회 히메네스에게 투런포를 맞았으나, 2회부터 7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타선도 차우찬의 호투에 응답, 8회 8점을 뽑아 역전하며 차우찬의 선발승을 만들었다.
경기 후 차우찬은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올라왔는데 시작하자마자 홈런을 맞아 허탈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6, 7회까지 막으면 찬스가 올 것이라 봤다. 타자들이 역전을 해줘서 고맙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연패에 빠져서 빅이닝을 주지 않는다는 각오로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했다. 팀에 외국인투수가 없기 때문에 나갈 때마다 6, 7이닝을 꼬박꼬박 던지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