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레일리 이닝 소화가 승리 원동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07 22: 28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값진 역전승을 거둔 롯데의 조원우 감독이 선수들의 전반적으로 칭찬했다.
롯데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초반 1-5로 뒤졌지만 차근차근 추격전을 전개한 끝에 결국 경기를 뒤집으며 9-6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최근 부진에서 한숨을 돌렸다.
선발 레일리는 2회까지 5실점했지만 이후 7회까지는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천신만고 끝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손아섭과 김문호도 홈런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닝을 길게 가져가 준 것이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이다. 연패 상황에서 자칫 어려워질 법한 경기를 1.2번 타자들이 잘 풀어줬다"라면서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 전력을 잘 활용해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팀은 8일 경기에 박종훈(SK)과 박세웅(롯데)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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