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복귀, 전북엔 천군만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08 07: 40

전북 현대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전북은 오는 1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서 성남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두 전북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12경기(7승 5무, 승점 26) 연속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성남은 3위(6승 3무 3패, 승점 21)다.

전북은 지난 광주FC 원정길서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막판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하고 송승민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대표팀 차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A대표팀에 승선한 이재성과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최규백의 빈 자리가 아쉬웠다. 설상가상 임종은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3명이 동시에 돌아온다. 이재성은 지난 7일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스페인전(1일)과 체코전(5일) 모두 후반 중반 교체투입돼 30여 분을 소화한 만큼 성남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규백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4개국 친선대회서 나이지리아전(2일)과 덴마크전(6일)서 선발 출격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지난 광주전에 가동했던 조성환-김영찬 센터백 조합이 100% 믿음을 주지 못했던 만큼 최규백-임종은 카드를 재차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성남전 결과에 따라 서울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공고히 할 수도 있다. 서울은 같은 날 수원FC 원정길에 오른다. 성남도 호시탐탐 최상위권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북으로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dolyng@osen.co.kr
[사진] 이재성-최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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