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멀티 히트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 헤더 1차전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팀은 3-1 승리를 거뒀다.
1회와 5회 안타로 강정호는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9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계속해서 팀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출장하면서 7일 경기에 결장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던 그는 7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고 이날 더블 헤더가 편성되면서 연속 경기 출장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3회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달아난 5회 강정호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앤드루 매커친이 3루로 향하면서 강정호는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7회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기도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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