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IA전 볼넷으로 출루 성공(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08 11: 06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18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말 3번째 타석에서 시즌 18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이날 마이애미의 좌완 애덤 콘리를 상대했다. 2-1로 앞선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콘리의 초구 94마일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가운데 담장을 향해 뻗어가는 타구였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중견수에 잡히며 아쉬운 첫 타석을 마무리 했다.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2B1S에서 콘리의 4구 91마일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를 높이 띄웠지만 이번에는 우측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는 뜬공에 그쳤다.
타선 전체가 콘리의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는 가운데 박병호는 3-4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침착하게 공 4개를 고르면서 3B1S까지 볼 카운트를 끌고 갔고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18번째 볼넷이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박병호는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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