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쇼월터 감독, “개인 감정 담긴 사구, 옳지 않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08 12: 25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묶어 9-1 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시즌 34승(23패)째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28패(30승)를 당했다.
볼티모어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는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김현수는 2안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 플라허티, 마크 트럼보, 크리스 데이비스, 애덤 존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이었다. 5회말 1사 후 요르다노 벤추라가 99마일 패스트볼로 매니 마차도의 허리를 맞혔다. 마차도가 마운드로 뛰쳐나갔고 벤추라에게 주먹을 날렸다. 두 선수는 마운드에서 뒤엉켰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벤추라와 마차도는 퇴장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쇼월터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쁘지 않다”면서 “(벤추라가)이전 타석에서도 맞히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마차도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몸 쪽 공이 온다는 걸 인식하길 바랐다”고 답했다.
아울러 쇼월터는 “투수가 개인적인 악감정으로 사구를 던지는 건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고 본다”면서 “그가 한 행동은 옳지 않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볼티모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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