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 헤더 2차전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전날(7일) 우천 연기로 인해 이날 더블헤더로 열린 양 팀의 경기. 강정호는 더블헤터 1차전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5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열린 더블헤더 2차전,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 토니 왓슨 타석에 들어서 상대 짐 헨더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강정호는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피츠버그는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 역시 3-1로 꺾으면서 더블헤더를 싹쓸이 했다. 2연승으로 피츠버그는 32승26패를 기록했다.
선발 후안 니카시오가 5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을 거뒀다. 타선은 2회말 콜 피게로아의 땅볼로 1점, 크리스 스튜어트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5회초 케빈 플라웨키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5회말 존 제이소가 2루타로 사실상의 쐐기점을 뽑아냈다. /jhrae@osen.co.kr
[사진] 강정호-해리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