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 붕괴 및 순위 하락의 위기를 맞이한 SK가 잠수함 박종훈(25)을 앞세워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롯데와의 경기에 박종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전부터 7일 인천 롯데전까지 내리 5경기를 지며 올 시즌 최다 연패에 빠져 있다. 7일 롯데전에서도 초반 타격 호조로 5-1까지 앞서 나갔으나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9로 역전패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그런 SK는 박종훈의 롯데전 강세에 기대를 건다. 박종훈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부진(1승2패 평균자책점 6.33)하며 초반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하며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 박종훈은 통산 롯데전 7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에는 첫 롯데전이다. 홈으로 돌아와 반등의 가능성을 내비친 타선 지원도 관건이다.
7일 승리로 3연패를 끊은 롯데는 우완 박세웅(21)을 앞세워 모처럼 연승에 도전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6.93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다.
통산 SK전에서는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다만 올 시즌 1경기(4월 5일 사직 SK전)에서는 6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자신의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좋은 기억이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