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하재훈, 8일 첫 일본 1군 등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08 15: 13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 하재훈(26)이 8일 1군에 처음으로 등록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8일 오후 1군 등록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 지난달 26일 야쿠르트에 입단한 하재훈은 이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1일 현지에서 등록 예정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팀의 외국인 보유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당시 하재훈은 1군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 했다. 그는 경기 전 프리 배팅에서 1차례 담장을 넘긴 것을 포함해 강한 타구를 날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마나카 미쓰루 야쿠르트 감독은 "파워가 있어 보인다. 상황을 봐서 1군에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1990년생의 하재훈은 2008년 마산용마고 재학 당시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2012년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날린 적이 있고 2010년에는 싱글A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경험 없이 지난 시즌 후 자유 선수로 풀렸다.
하재훈은 올해 3월 일본으로 가 시코쿠 독립리그 도쿠시마에 입단했다. 마이너 통산 타율은 38홈런 288타점 타율 2할6푼5리다. 올 시즌 일본 독립 리그에서는 23경기 5홈런 타율 3할5푼6리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야쿠르트 스왈로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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