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에 돌입한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6의 순위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넷째 날 스테이지4 경기가 8일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서 계속됐다. 레이스 결과 호주의 브렌튼 존스(드라팍, 1시간 56분 14초)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27, 팀 유코)는 같은 기록을 냈지만 2위로 골인했다. 예프게니 기디치(20, SKO)가 같은 시간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정충교(27, 코레일 사이클단)는 1시간 56분 14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 한국선수 중 최고성적을 냈다.
스테이지4까지 모든 결과를 합산한 개인종합 중간순위도 변화가 있었다. 스테이지4 우승자 브렌튼 존스는 총 15시간 20분 26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1위로 올라섰다. 기존 1위였던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쿄)는 15시간 20분 26초로 1위와 기록은 같지만, 2위로 밀렸다. 크리스 오피(29, 원 프로 사이클링, 15시간 20분 28초)가 3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 서준용(28, KSPO)은 15시간 20분 44초의 기록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장경구(26, 코레일 사이클팀)가 15시간 20분 45초를 기록하며 8위로 뒤쫓는 형국이다. 10위는 15시간 20분 46초의 김옥철(22, 서울시청)이다. 장선재(32, 대한지적공사)는 15시간 20분 47초의 기록으로 11위를 달렸다.
스테이지4는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 마련된 순환코스 85.8km를 주파하도록 구성됐다. 16.8km의 코스를 4바퀴 돈 후 마지막 18.6km을 질주해 최종승자를 가렸다. 산악구간과 스프린트 구간이 없는 비교적 쉬운 코스지만,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레이스는 결승선을 1km 남겨 둔 시점까지 혼전양상을 띄었다. 뚜렷한 선두가 없이 모든 선수들이 일제히 경합했다. 막판 스퍼트가 순위를 결정지었다. 수 십 명의 선수들이 일제히 결승선을 통과해 장관을 이뤘다.
결국 간발의 차이로 치고 나간 브렌튼 존스가 가장 먼저 골인하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브렌트 존스 / 투르드코리아 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