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는 내가 간다!’ 두 명의 국가대표 누가 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08 13: 46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두 명의 행운아는 누가 될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Tour De Korea 2016)가 8일 대회 4일째 스테이지4까지 마쳤다. 부산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쳐 서울에 골인하기까지 총 8일간 1229km를 질주한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에서 온 20팀, 2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도 한국대표팀, KSPO, 서울시청, 한국철도 등 6개 팀이 출전한다. 특히 한국선수들은 두 장이 걸린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TDK가 결정적으로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대회전까지 올림픽 포인트에서 김옥철(22, 서울시청, 59점)과 서준용(27, KSPO, 52점)이 나란히 1,2위를 달렸다. 3위 정하전(24, 서울시청, 42점)과 4위 박상홍(27, 한국국토정보공사, 40점)은 격차가 크다. 김옥철과 서준용은 TDK서 상위권에 입상한다면 자동으로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 
국제투어 2.1클래스인 TDK 구간에서 우승하면 1위부터 6위까지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올림픽 포인트가 지급된다. 개인종합 1위부터 8위까지 차등적으로 점수를 받는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서준용은 스테이지1에서 3위를 차지해 올림픽 포인트 3점을 추가했다. 총 55점이 된 서준용은 김옥철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서준용은 개인종합 중간순위에서도 7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성적을 내고 있다. 김옥철 역시 개인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두 선수의 올림픽행이 매우 유력하다. 
서준용은 “다른 선수들과 경쟁이 치열하다. 포인트관리가 중요하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 리우 올림픽 출전은 내 마지막 목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옥철 역시 “운동선수라면 모두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다. 오늘은 실망스러웠지만 아직 스테이지가 많이 남았다”면서 의욕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옥철 / 투르드코리아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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