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접전승 증가, 팀에 힘이 생겼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8 17: 23

한화 김성근 감독이 최근 상승세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성근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최근 접전승이 많아진 것은 그만큼 팀에 힘이 있다는 것이다. 투수가 안정돼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화는 지난 2일 대전 SK전을 시작으로 7일 대전 KIA전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두 번의 5연승을 거두며 10승1패, 승률 9할9리의 압도적 성적. 특히 10승 중 4승이 1점차 승리로 접전 승부에 강하다. 

화끈한 방망이과 강력한 불펜에 선발진도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윤규진이 지난 7일 KIA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12년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중 보직 전환에도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이 나름대로 잘 던지고 있다. 차일목의 포수 리드도 좋았다"며 칭찬한 뒤 9회 조인성으로 포수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차일목의 템포가 빨랐다. 투수도, 캐터도 너무 빠른 승부를 해서 조인성이 템포를 죽여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구원투수들도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7일 경기에서는 송창식이 2⅔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거두몆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 감독은 "송창식이 섬세한 선수인데 초반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투구 밸런스도 잡힌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안영명과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이글스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김 감독은 "안영명은 2군 경기부터 던지고 난 뒤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다. 마에스트리는 어제(7일)보다 좋아졌는데 더 좋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