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밝힌 송주호 선발 투입 이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8 17: 46

한화 송주호가 2경기 연속 선발 좌익수로 나온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에 송주호를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송주호는 지난 7일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8번째 선발출전이다. 좌익수 송주호-중견수 이용규-우익수 양성우로 외야가 꾸려졌다. 
송주호는 올해 26경기에 출전, 41타수 5안타 타율 1할2푼2리 1타점에 그치고 있다. 볼넷 3개로 출루율도 1할8푼2리에 불과하며 장타는 하나도 없다. 7일 KIA전에서 볼넷 1개로 출루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도루 실패도 하나 있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송주호를 주전으로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8일 KIA전을 앞두고 송주호의 기용에 대해 "이성열이 3경기 연속 외야에서 수비 실수가 있었다. 잘 쳐봐야 2안타 2개인데 수비에서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이성열은 지난 3일 대구 삼성전 3회에 이어 5일 삼성전 5회에 대수비 송주호로 교체됐다. 좌익수 수비에서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렀고, 외야 수비가 더 나은 송주호를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할대 타격 부진에도 수비 강화 차원에서 송주호를 선발로 중용하는 것이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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