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조범현 감독이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를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피노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햄스트링 통증 때문에 1군에서 제외됐다가 돌아온 그는 지난 5일 수원 LG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한 바 있다.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던 조 감독은 그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까지 불펜에 놓고 필요할 때 활용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조 감독은 “주말에 (피노가) 선발로 던질 수도 있다”는 말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타선에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다. 좌측 내전근 부분 파열로 이탈했던 유한준은 지난 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첫 타석에 스윙을 하다 허리 통증이 생긴 앤디 마르테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교체도 단행했다. 외야수 하준호가 복귀했고, 배병옥이 말소됐다. 하준호는 이번 시즌 1군 36경기에서 타율 2할1푼2리, 3홈런 11타점 7도루를 올렸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