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에게 3안타' 정인욱, LG전 2⅔이닝 6실점....조기강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08 19: 55

삼성 라이온즈 우투수 정인욱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인욱은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85개의 공을 던지며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주춤했다. 정인욱은 1회말 첫 타자 박용택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임훈과 정성훈에게 연속 볼넷을 범했다. 히미네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더블스틸로 1사 2, 3루가 됐고, 이병규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정인욱은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2루 땅볼에 임훈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후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유강남과 오지환을 플라이로 처리해 분위기를 바꿨다.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임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박용택이 2루서 포스아웃됐다. 
정인욱은 3회말 다시 위기에 놓였다. 정성훈과 히메네스를 잡은 뒤 이병규에게 볼넷을 범했고,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가 됐다. 위기서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고, 유강남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줘 2-4로 리드를 빼앗겼다. 위기는 계속됐다. 정인욱은 오지환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또 2사 만루가 됐고, 박용택에게 던진 초구가 2타점 우전적시타가 되면서 교체됐다.  
삼성은 정인욱 대신 장필준은 마운드에 올렸고, 장필준은 임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정인욱의 주자를 묶은 채 3회를 마쳤다. 삼성은 3회까지 2-6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