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연타석 홈런' NC, 넥센 꺾고 6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8 21: 36

 NC가 6연승을 달렸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넥센전 3연승 및 최근 6연승 기세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 이민호는 타구에 왼쪽 어깨를 맞고 교체되기 전까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670일만에 4번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2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금민철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2호)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석민의 볼넷과 조영훈의 좌전 안타, 손시헌이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지석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올렸다.
3회 나성범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 김성욱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은 금민철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13호)를 그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4회에는 이종욱이 1사 2루에서 최원태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2호)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7-0으로 벌어졌다.  
넥센은 6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친 타구가 NC 선발 이민호의 오른쪽 어깨 뒤쪽 삼두근 부위를 강타했다. 단순 타박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대니돈이 1사 2루에서 최금강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강지광의 볼넷, 지재옥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임병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7회 3-7로 따라갔다. 2사 1루에서 윤석민이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대니돈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2,3루 찬스가 계속됐다. 김민성이 바뀐 투수 원종현 상대로 투수를 스치고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7까지 좁혔다. 강지광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은 끝.
NC는 8회 원종현에 이어 9회 마무리 임창민까지 나와 넥센의 추격을 확실하게 끊어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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