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캡틴 박경수(32)가 4타점을 올리며 부상자들이 많은 타선을 이끌었다.
박경수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을 4-0으로 만드는 3점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경수가 큰 몫을 해낸 kt는 두산의 추격을 5-4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박경수는 “전 타석의 아쉬움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고, 전력분석 미팅대로 체인지업에 포커스를 두고 낮은 볼에 주의한 것이 주효했다”는 말로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3회말 그의 홈런으로 4점 앞선 kt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그는 4번타자일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도 팀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움을 느꼈는데, 모든 선수가 각자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리그 최단신 4번타자지만 주장답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겠다”며 박경수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nick@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