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하재훈, 日데뷔전 4타수 무안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08 22: 05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맞이하는 하재훈이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하재훈은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하재훈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데뷔전을 마쳤다.
하재훈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라쿠텐 선발 레다메즈 리즈와 맞붙어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4-2로 달아난 3회초, 하재훈 앞에 다시 밥상이 차려졌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라쿠텐의 두 번째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와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하재훈은 이번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다시 한 번 하재훈에게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재훈은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6회말 수비부터 히야네 와타루로 교체돼 하재훈은 일본 무대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다.
200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 하재훈은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 선수 신분이 됐다. 올해 3월 일본 시코쿠 독립리그 도쿠시마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달 26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와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편, 야쿠르트는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3안타 3타점, 야마다 데쓰토의 2안타 3타점, 다카다 유헤이의 2안타 4타점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를 거뒀다. /jhrae@osen.co.kr
[사진] 야쿠르트 스왈로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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