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정노철 ROX 감독, "큰 고비, 잘 넘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6.09 00: 00

"이번 경기는 꼭 잡자는 생각이었어요. 큰 고비, 잘 넘겼습니다."
정노철 ROX 타이거즈 감독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 3강 전쟁 1라운드 종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ROX는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시즌 KT와 1라운드 경기서 '프레이' 김종인과 '스멥' 송경호가 제 몫을 다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시즌 3승(2패)째를 올리면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정노철 ROX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SK텔레콤에게 패한 이후 KT전까지 놓칠 수는 없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SK텔레콤과 경기서는 준비한 걸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그래서 KT와 경기서는 변칙이 아닌 정말 정석에 의거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진영에 최적화된 선수와 상대 조합에 철저하게 맞춘 전략을 꺼내들었다"라고 KT와 일전을 준비했던 과정을 덧붙여 설명했다. 
팀들 중 가장 많은 5경기를 소화한 ROX는 오는 15일 CJ와 경기까지 일주일간의 여유를 얻었다. 정노철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달려와서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CJ도 첫 승을 올린 상태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노철 감독은 "서머시즌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흘러서 사실 마음 속으로 조바심이 날 때가 있다. 선수들도 팬들의 반응에 따라서 흔들리기도 해서 걱정도 있다. 하지만 서머시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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