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NC전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 시리즈를 스윕하느냐, 스윕당하느냐다. NC는 앞서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넥센은 마지막 경기에선 승리를 노린다.
양팀 선발은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NC)와 신인 박주현(넥센)이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5.57로 부진하다. 지난해 교체 용병으로 NC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치솟았다. 매 경기 3~5점을 내주면서 타자를 압도하는 맛이 없다. 잘 던지다가 한 번에 대량실점을 허용하는 패턴이다.

직전 등판에선 다소 안정된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롯데전에서 7회 2사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이 기출루자 득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넥센 타선이 다소 침체된 상황이라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해본다. 올 시즌 넥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박주현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NC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박주현이 신인이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닝을 길게 던져가는 능력, 5회 위기를 넘기는 방법 등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NC 타선을 상대로 조심해야 한다. 중심타선은 돌아가면서 폭발하고 있다. 박석민이 7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자, 8일 경기에선 나성범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테임즈가 팔목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했으나 상하위 타순의 짜임새가 좋은 시점이다. NC는 앞서 2경기에서 홈런 6개를 터뜨렸다. 홈런을 제일 경계해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