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자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는 앱스토어 정책을 내놓았다.
필 실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다음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6'를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새로운 앱스토어 판매 수수료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음악·뉴스 등 일부에만 적용하던 구독제도를 확대하고 현재 개발자에게 매출액의 70%가 돌아가던 수익 구조를 개선, 오는 13일부터는 개발자가 85%의 수익을 가져가도록 배분율을 높일 계획이다. 첫 해는 기존 70 대 30 수익 구조를 유지하지만 2년차가 되면서부터 새로운 배분 구조인 85 대 15로 바꾼다는 것이다.

변화된 구독 서비스는 음악과 매거진만 제외하고 게임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 적용될 전망이다.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게 하면서도 고객 충성도를 더 높이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포함된 대목이다.
대신 애플은 앱스토어 검색 광고를 새롭게 시작한다. 애플은 올 가을부터 검색광고를 도입해 수수료에 대한 보완과 함께 개발자들의 앱 판매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필 실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