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타점+첫 도루' 김현수, "적시타, 운이 따라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09 11: 49

볼티모어 오리올수 외야수 김현수(28)가 적시타와 메이저리그 통산 첫 도루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4안타로 캔자스시티에 4-0으로 승리. 4연승, 시리즈 스윕으로 시즌 35승(23패)째를 따냈다. 김현수는 팀 4안타 중 1개를 쳤으며 적시타로 팀 승리를 도왔다.
첫 두 타석에선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슨 볼케스를 맞아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볼케스의 3구 너클 커브(78마일)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라이언 플라허티가 홈을 밟으며 김현수는 시즌 4호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 타석에선 2루를 훔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를 수확했다.

김현수는 1안타 1타점 1도루로 팀 승리를 도왔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언제든지 기분 좋다. 적시타는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볼케스의 커브 승부를 두고는 “직구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을 했다. 너클 커브라고 커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 있게 치려고 했고 어제부터 변화구 승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두고는 “사인이 나서 뛰었다. 공 맞은 부위도 괜찮다”라고 답했다. 김현수는 최근 2경기에서 요르다노 벤추라, 볼케스 등 구위가 좋은 투수들을 만났다. 2경기서 3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이전에도 구위 좋은 투수들을 많이 만났다. 자신감이 생겼다기 보단 계속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은 항상 마음 속에 갖고 있었는데 그게 잘 안 돼서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팀의 시프트에 대해선 “시프트는 한국에서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신경 쓴다고 해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 타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볼티모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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