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IA전 11호 홈런 등 2안타 1타점(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09 12: 12

박병호(미네소타)가 거포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1호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3리에서 2할2푼으로 상승했다. 2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다시 양산모드에 돌입했고 20타점 고지를 밟았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2회 투수 땅볼, 3회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병호는 1점차 뒤진 6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대만 출신 천웨인의 2구째 슬라이더(86마일)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비거리 134m)로 연결시켰다. 5-5. 승부는 원점. 박병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9번째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마이애미를 7-5로 꺾었다. 1회 조 마우어의 좌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미네소타는 2회 커트 스즈키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트레버 플루프가 좌월 투런포를 그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5회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6회 마틴 프라도의 적시타로 5-4로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6회 박병호의 좌중월 솔로포로 5-5 균형을 맞췄고 7회 트레버 플루프와 브라이언 도져의 연속 적시타로 7-5 재역전에 성공했다. 트레버 플루프는 4타수 2안타 3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그리고 조 마우어, 브라이언 도저, 박병호, 오스왈도 아르시아, 커트 스즈키는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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