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가 대기록에 또 한 걸음을 다가섰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펼치며 3000안타에 29개를 남겨뒀다.
이치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종전 3할1푼7리에서 3할3푼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치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감각적인 스윙으로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우전 안타를 기록하는 등 건재한 감각을 과시했다.

전날까지 2968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던 이치로는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MLB 통산 3000안타에 29개를 남겼다. 한때 적은 출전 기회에 3000안타 기록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맹타를 이어가며 최근 출전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3안타로 이치로는 MLB 통산 255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이치로가 MLB에 데뷔한 2001년 이후는 MLB 최다 기록이다. 2위는 알버트 푸홀스로 210경기, 3위는 마이클 영으로 205경기이며 데릭 지터(199경기), 미겔 카브레라(196경기), 아드리안 벨트레(188경기)가 뒤를 따르고 있다. 멀티히트로만 따지면 884경기로 단연 1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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