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G 11HR’ 박병호, MIN 역대 2위 기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09 12: 16

한동안 침체가 있었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가 시즌 11번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출전, 4-5로 뒤지던 6회 마이애미 선발 천웨인으로부터 좌월 솔로포(시즌 11호)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활약했다.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지기도 했던 박병호는 6월 들어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살아나는 감을 과시했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미네소타는 7회 2점을 내 역전에 성공한 끝에 승리했다. 영양가도 훌륭한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박병호는 팀 내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한동안 홈런 선두를 달리던 박병호는 최근 주춤해 1위를 미겔 사노(11개)에게 내줬다. 그러나 이날 홈런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네소타 역사상 첫 50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사노로 지난해와 올해를 거치며 1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1개로 팀 역사상 2위다. 톰 브루난스키와 마티 코르도바가 첫 50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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