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쇼월터, “틸먼 호투,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09 12: 2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리즈 스윕과 함께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 시즌 35승(2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7연패에 빠지며 시즌 29패(30승)째를 떠안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볼티모어 에이스 크리스 틸먼은 7⅓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슨 볼케스(4피안타)보다 더 많은 안타를 맞았으나 연타는 거의 없었다. 좋은 구위와 컨트롤로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공격에선 라이언 플라허티가 2타점, 애덤 존스가 1타점, 김현수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7푼2리.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틸먼의 활약이 팀 승리를 도왔다. 이 부분이 컸다”라고 말했다. 틸먼은 지난해 11승 11패(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3.01로 끌어내렸다. 쇼월터는 “11승 11패도 대단한다. 하지만 틸먼은 더 잘 할 수 있고 팀이 원하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더 나아지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크리스 데이비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까지 팀의 전 경기에 출장했던 데이비스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쇼월터는 경기 전 “벤치클리어링의 여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에는 “아직 상태가 어떨지 모르겠다. 내일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데이비스의 상태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볼티모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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