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위' 서준용, "스테이지6이 제일 고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09 16: 34

"스테이지6이 제일 고비다.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와 부담 되지만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
서준용(28, KSPO)이 국내 최고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6 다섯째 날, 종합 순위 7위를 지키며 리우 올림픽 출전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Tour De Korea 2016)가 9일 스테이지5까지 마무리됐다. 부산에서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쳐 서울에 골인하기까지 총 8일간 1229km의 대장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4개국 20팀, 2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대표팀을 비롯해 KSPO, 서울시청, 한국철도, 대한지적공사, 금산인삼첼로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시선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2명의 한국 선수에게 쏠린다. 대회 전 올림픽 포인트서는 김옥철(22, 서울시청, 59점)과 서준용(52점)이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3위 정하전(24, 서울시청, 42점)과 4위 박상홍(27, 한국국토정보공사, 40점)이 뒤를 이었다.
국제투어 2.1클래스인 TDK 구간에서 우승하면 1위부터 6위까지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올림픽 포인트가 지급된다. 개인종합 1위부터 8위까지 차등적으로 점수를 받는다. 
스테이지1서 3위를 차지해 올림픽 포인트 3점을 추가한 서준용은 스테이지5까지 종합 7위를 유지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서준용은 경기 후 인터뷰서 "날씨도 덥고 전체적으로 속도가 워낙 빨라서 힘든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피니시 직전에 시간을 까먹었는데 중간 스프린트서 벌어놓은 시간으로 개인종합 순위를 지켜 다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테이지6이 제일 고비"라면서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와 부담 되지만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세 번의 레이스를 남겨둔 서준용은 "남은 구간에서 조금 더 집중해서 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투르드코리아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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