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조범현 감독이 다시 한 번 주권(21)을 칭찬했다.
주권은 지난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부상 선수가 많고 앤디 마르테까지 빠지는 등 여러모로 열세였던 kt는 주권을 앞세워 두산을 제압할 수 있었다.
9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던 조 감독은 “주권은 아직까지 잘 하고 있다. 침착하게 잘 던지고 있다”며 그의 투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권은 최근 3경기에서 22이닝을 책임지며 단 3실점만 허용했다.

이어 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공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던지는 부분이 부족하다. 하지만 주권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다”라며 과감하게 승부하는 능력을 갖춘 그의 피칭에 한층 자신감을 얹어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
한편 kt는 9일 경기에 마르테를 선발 복귀시킨다. 3루수 마르테는 3번 타순에 투입된다. kt의 중심타선은 마르테-박경수-전민수 순으로 구성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