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5이닝 2실점…3연속 QS 대신 4승 요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09 20: 16

 트래비스 밴와트(30, kt wiz)가 5이닝 동안 준수한 피칭을 하고 승리요건을 얻어냈다.
밴와트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5회까지 끌어준 그는 시즌 4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초반에는 호투를 지속했다. 밴와트는 1회초 1사에 최주환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닉 에반스-김재환-허경민으로 이어지는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2사에 박건우에게 외야 좌측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아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밴와트는 1사에 오재일의 우전안타와 에반스의 볼넷, 김재환의 좌전 적시타에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투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던 에반스를 잡아내 밴와트는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유격수를 넘어가는 박세혁의 적시타에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밴와트는 5회초 1번 박건우부터 시작된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총 98구를 던진 그는 팀이 3-2로 앞서던 6회초 좌완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지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하고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승리요건을 채운 상태에서 마운드를 떠나 시즌 4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nick@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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