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김주한, "부모님, 코칭스태프에 감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09 22: 14

최근 SK 마운드의 지원병으로 가세한 대졸 신인 투수 김주한(23)이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김주한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4로 앞선 4회 선발 크리스 세든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2개의 안타와 볼넷 하나를 주며 1실점하기는 했지만 탈삼진 3개와 함께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팀이 6-5로 승리해 김주한은 1군 데뷔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지난 5월 29일 삼성전에서 데뷔전을 가진 김주한은 당시 1이닝 무실점, 6월 4일 두산전 4이닝 무실점, 6월 7일 롯데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SK 마운드에 새바람을 일으킨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김주한은 경기 후 "프로 첫 승을 언제할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했다. 마지막까지 떨린 경기였다. 팀이 연패 중이라 점수를 주면 안 되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흔들렸지만 5회에는 내 공을 던진 것 같다"라면서 "(이)재원이형 리드대로 믿고 던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체인지업에 자신이 있어 승부구로 잘 활용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김주한은 "첫 승이라 아직도 얼떨떨한데,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믿고 출전시켜주신 감독님과 1,2군 투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2군에서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주신 최현석 컨디셔닝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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