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티파니x쌈디, '하트브레이크 호텔'서 보낸 이별 초대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10 00: 00

티파니와 쌈디의 만남이라니, 이보다 더 매혹적일 수 없다. '엔터 왕국' SM과 '힙합 대세' AOMG의 '핫'한 만남이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10일 오전 0시,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채널 'STATION'의 18번째 신곡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알려진 대로 소녀시대 티파니가 보컬을, 사이먼도미닉이 랩을 맡아 환상적인 이별송을 완성했다.  
신비로우면서 웅장한 도입부 이후 티파니의 매혹적인 보컬이 이어진다. 여기에 사이먼도미닉의 묵직하면서 쫄깃한 래핑이 더해져 노래를 꽉 채운다. 티파니와 사이먼도미닉의 뜻밖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끝이 보이는 네 눈은 끝없이 나를 흔들어 헝클어놔/ 꾸밀 수 없는 때가 온 걸까 아픈 이 감정을 stop 숨기지 못해/ 우린 마치 처음부터 정해진 듯한/ 여행을 마친 표정 같아 좀 지친 얼굴로/ 그 다음을 너는 예상할 수 있겠니 I’ll be gone You can’t hurt me now
 
이 곳은 heartbreak hotel/ 날 위해 남겨둔 이 공간에/ 홀로 누워 forget you 눈물 나도 forgive you/ 오늘 난 checking out 여길 떠날게 (Heartbreak hotel)/ No I ain’t gonna go No I ain’t gonna go/ 오늘 난 checking out 여길 떠날게 (Heartbreak hotel)"
이 곡은 이별의 장소로 하트브레이크 호텔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설정, 오랜 연인 사이의 이별을 덤덤하게 그리고 있다. 티파니가 이별을 받아들이는 여성의 진솔한 감정을 표현한다면 사이먼도미닉은 남성 화자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대변해 서로의 속마음을 읊조리는 듯한 스토리를 펼친다. 
앞서 티파니는 AOMG 소속 프로듀서 겸 뮤지션인 그레이와 열애설 해프닝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곡을 편곡한 이가 바로 그레이다. 그리고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와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더 언더독스가 프로듀싱을 맡아 퀄리티를 높였다.
매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악 선물 덕에 귀를 정화하고 있는 음악 팬들이다. 티파니와 쌈디의 콜라보레이션도 뻔하지 않아 더욱 반갑다. 두 사람의 세련된 입맞춤이 이별송인데도 왠지 매혹적으로 들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SM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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