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토프리뷰] ‘시즌 첫 선발’ 이명우, 보우덴과 맞대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0 06: 15

 이명우(34,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명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그는 불펜에서만 20경기에 출전했고, 승리 없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선발로 처음 마운드에 오르지만, 베테랑인 이명우는 선발 경험이 꽤 있는 투수다. 지난해에도 8월말 선발로 전환한 그는 총 5경기에서 선발로 던졌다. 그 중 두 번은 5이닝을 넘겼고, 선발승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마이클 보우덴이다. 그는 11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인 4일 잠실 SK전에서는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7피안타 8탈삼진 4실점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닝 소화력에서 이명우보다 크게 앞선다.
선발 카드는 물론 최근 흐름에서도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두산과 롯데 모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지만, 롯데는 전날인 9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박진형이 2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물러난 채 패해 불펜 소모도 많았다. 반면 두산은 선발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 불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