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토프리뷰]KIA고졸루키 정동현, 삼성 윤성환 넘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10 08: 06

노련미냐 패기냐.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의 경기는 노련과 패기의 대결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삼성은 백전노장 윤성환이 선발등판한다. KIA는 고졸루키 정동현의 첫 선발등판이다. 고수와 풋내기의 대결이다. 
삼성은 6월들어 2승6패로 부진하다. 한화에게 싹쓸이 패를 당했고 LG전에서는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승패적자폭도 5개에 이른다. KIA를 상대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반대로 5연패를 벗어났지만 9위에 머물고 있는 KIA도 주말경기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점에도 비슷한 상황이다. 

윤성환은 11경기에 등판해 7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삼성의 에이스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무패, 평균자책점 4.09의 기세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타선의 뒷받침을 받았다면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정동현은 올해 2경기에 모두 중간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윤성환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경력이다. 좌완투수로 타이밍을 잡기 까다로운 볼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구 스피드가 130km대 중반에 그치지면 볼끝의 움직임이 좋다. 제구력과 변화구 모두 안정감이 있다. 
그럼에도 윤성환의 삼성이 우위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KIA 타선이 윤성환을 상대로 득점력을 올리느냐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다. KIA 타선의 득점력은 전날 한화를 상대로 12점을 뽑았지만 이전 6경기에서 평균 3점이 되지 않았다.  브렛 필과 나지완, 서동욱이 타선의 열쇠를 쥐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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