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의 왕좌를 가리는 열전이 준비됐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이 11일(한국시간) 개최국 프랑스와 루미나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24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A~F조로 구성된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팀과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우승상금은 800만 유로(약 105억 원)이다. 준우승 상금은 500만 유로(66억 원).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면 조별리그 상금을 더해 총 2700만 유로(356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의 상금인 3500만 달러(404억 원)과 차이가 거의 없다.

유럽의 맹주를 가리는 대회서 가장 큰 우승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다. 이번 대회서 스페인은 2008년, 2012년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린다. 1960년 대회 시작 후 연속 우승은 스페인이 처음이다.
또 스페인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과 같은 3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스페인은 이번 대회서 다시 정상에 오르면 3연패와 4회 우승을 기록한다.
스페인의 전력은 큰 변화가 없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FC 바르셀로나) 등의 중원은 쉽게 넘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다만 대회 직전 열린 평가전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7위의 조지아에 일격을 당한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도 우승후보 중 하나.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리고 개최국 프랑스도 우승을 노린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서 항상 좋은 성적을 챙겼던 프랑스는 젊은피들을 앞세워 정상 등극을 노린다.

한편,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새롭게 비상하고 있는 벨기에, 포르투갈도 우승을 노리는데 부족함이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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