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구 안타 제조기의 ML 생존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10 14: 20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와 아오키 노리치카(시애틀 매리너스) 등 일본 프로야구의 신구 안타 제조기가 빅리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베이스볼 킹'은 이치로와 아오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치로와 아오키가 강타자들이 즐비한 빅리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4년 타격 1위 및 최다 안타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특히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62개)을 경신하는 등 빅리그 무대에서도 타격 천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이치로. 주연이 아닌 조연 신세가 됐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아오키 또한 일본 무대 통산 1284안타를 기록했고 3차례 타격 1위, 2차례 최다 안타에 등극하는 등 최고의 업적을 남기고 태평양을 건넜다.
빅리그 입성 후 단 한 번도 200안타 및 3할 타율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높은 출루율과 팀배팅을 통해 승리에 이바지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이 매체는 "마쓰이 가즈오, 후쿠도메 고스케, 조지마 겐지, 이와무라 아키노리 등 그동안 일본 무대에서 빛나는 공적을 남겼던 선수들도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만큼 이치로와 아오키가 빅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일본 타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빅리그 무대에서 쓴맛을 봤던 일본 타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구 안타 제조기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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