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이대호 삼진' SEA, CLE에 역전패…3연승 무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0 14: 50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장해 타석까지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도 3연승이 무산됐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수비로 출장한 뒤 9회말 타석에 들어서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이대호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쉬 톰린이 나오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경기 연속 제외.

하지만 8회말 공격 때 애덤 린드가 볼넷 출루한 뒤 대주자 션 오말리로 교체됐다. 1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대호는 9회초 대수비로 출장했다. 아울러 대주자였던 오말리가 3루수 들어가면서 이대호는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루이스 사디나스와 교체되어 9회말 타석 기회도 잡았다.
이대호는 3-5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의 마무리 코디 앨런을 상대했다. 3B1S까지 투구를 지켜본 이대호는 5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파울로 걷어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95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은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시즌 33승27패에 머물렀다. 시애틀은 로빈슨 카노가 멀티포, 애덤 린드
시애틀은 1회말 로빈슨 카노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5회초 2사 만루에서 호세 라미레즈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에는 2사 2,3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허용해 1-2로 역전을 내줬지만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애덤 린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초, 타일러 네이퀸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뒤 이어진 2사 3루에서 제이슨 킵니스에 적시타를 허용해 2-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8회말, 로빈슨 카노가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 역시 2사 1,3루 기회가 무산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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